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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CTION 2010/07/18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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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르비스



마벨코믹스의 코믹-영화의 싱크로는 어디인가! 마벨 코믹스의 팬으로서 대 감동이었다.
아이언맨의 역사를 잘 짜집어서 압축한, 그것도 빠진 것이 없는 한편이었다!

아이언맨 2는 스타크가 죽음을 임박하면서 시작한다. 스타크는 자신의 죽음을 감지하고 뒷정리를 할 생각을 한다. 자신의 뒤를 챙기고 회사를 누구보다 잘 아는 페퍼에게 스타크 인더스트리를, 자신이 잘못을 하면 고쳐줄수 있는 강한 면모를 지닌 친구인 로드에게 아이언맨 슈트를 맏긴다. 경영자 토니 스타크의 면을 페퍼에게, 아이언맨으로서의 자신은 로드에게 맞긴다는 계획이었던 것이다.

이게 재밌는 것이, 아이언맨 코믹스 스토리에서 워머신의 탄생 배경은 토니의 죽음이었다. 코믹스에서 토니는 영화와 같이 반응로에 의해 죽어가며, 아이언맨으로서의 유지를 로드 중령에게 맏긴다. 자신의 유서에 로드에게 아이언 맨 슈츠를 맏겼고, 로드 중령은 죽은 친구의 유지를 이어받아 "워머신"이 되었다. 물론 토니는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우주궤도 연구소에서 반응로를 교체해서 다시 살아난다. 반응로 때문에 쇼크사까지 갈 지경에서, 적절히 신형 반응로를 바꾸어 살아났던 것.

슈트의 디자인의 변화도 상당히 인상적인데, 새로운 갑옷 마크 6 은 아디 그라노프의 디자인을 따른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동글동글한 마크 4의 디자인은 고전적인 디자인이라면, 새로나온 마크 6는 아이언맨: 익스트리미스에서 아디 그라노프가 그린 역삼각형 디자인과 유사하다. 슈트케이스 갑옷도 바로 이 익스트리미스에서 나왓다. 다른 점은 익스트리미스에서는 토니 스타크가 일종의 염파능력을 얻게되어 슈트에서 아머가 알아서 날아서 토니의 몸에 달라붙어 조립된다는 것.


다시 영화로 돌아가자면, 이렇게 죽어가는 스타크가 남긴 유산중에, 제대로 된 것은 하나도 없었다. 반응로는 사실 반쯤 아버지의 작품이며, 아이언맨 슈트는 아크 반응로에 쓰이는 팔라듐에 독성이라는 결점이 있는 결함품이다. 죽어가는데도 마지막까지 같이할 사람도 없이 고독하게 죽어가야 했다. 자신이 이룩한 세계 평화또한 자신의 죽음과 함께 무너지리라는 것도 명백하였다. 아버지 하워드 스타크와는 달리, 자신이 이룩한 것중에 온전히 자신만의 유산이라는 것이 없다는 점이 토니를 괴롭힌다. 초장에 해머가 말해듯이 "토니 스타크는 '천재 소년'에 불과하지만, 하워드 스타크는 '선구자(lion)' 이었다" 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죽어가는 와중에, 아버지가 창립한 실드에서 목숨을 더 연장받게 되고, 아버지의 생각을 알게 된다.

하워드 스타크는 자신이 유지를 전부 토니 스타크가 받아 이어갈 것이라고 생각 했던 것이다. 자신이 다 하려고 했고, 아들에게 차가웠던 아버지도 사실 아들에게 미안해 했고 누구보다도 믿고 있었던 것이다. 하워드 스타크는 자신의 아들을 최고의 발명품이라고 생각했기에, 모든 것을 자신의 아들에게 맏겼던 것이다. 그리고 토니는 알게 된다. 자신의 유산을 남기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후손에게 뭘 남기려고 하는가가 중요하고, 자신이 다 이룩하려하지 말고 이룩하지 못할 것은 후대에 맏겨도 된다는 것을. 토니가 엑스포에서 과학으로 미래를 만든다라고 하던 발언은, 몇십년전 하워드 스타크가 했던 말과 다름이 없었다. 또한, 하워드는 기품있게 행동한것 처럼 보여도, 토니와 같이 많은 고민과 스트레스에 쌓여있었음을 알게된다. 자신이 일종의 "신"이라고 생각했던 아버지또한 자신과 같았다는 점에 토니 스타크는 인간적인 면을 다시 찾아서, 죽음을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죽음에 맞서 싸워보려한다. 그리하여 자르비스가 만들수 없다던 새 광물을 창조해내기에 이른다.

마지막에 페퍼와 토니 스타크의 러브라인은 상당히 재밌는데, 코믹스에서 페퍼는 해피와 결혼하는 것으로 나온다. 이는 후에 나타샤 로마노프 (블랙 위도우)가 토니를 암살하려 하는 스토리 라인을 미연에 막는 것 같다.

마벨 코믹스 팬으로서는 상당히 만족 스러웠다. "영웅" 토니 스타크가 아니라 "인간" 토니 스타크로 다시 태어나는 모습을 너무나도 잘 그려냈다고 생각한다.


P.S 새 광물을 만들때 받침물로 썼던 중앙에 별이 그려진 것은....아실분은 알겠지만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다 ㅋㅋㅋㅋ 그래서 "이걸 쓰겠다고?" 라며 콜슨이 어처구니 없다는 어투로 말했다는 것.

P.S 2 모르시는 분을 위해 숨겨진 영상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저 망치는 마벨 코믹스의 다른 영우 토르(토니 스타크의 말을 빌자면 "히피새끼")이다. 2011년 영화가 개봉 예정임.
아이언맨 2
감독 존 파브로 (2010 / 미국)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기네스 팰트로, 돈 치들, 스칼렛 요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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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르비스